“아들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 곽상도, ‘너나 잘하세요’”

황재윤 기자 입력 : 2021.09.27 15:45 ㅣ 수정 : 2021.09.27 15:45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을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6년 근무를 하고, 50억을 받았다. 이는 로또도 아닌 해외 복권 수준”이라며 “곽 의원의 발언 또한 ‘열심히 일하고 퇴직금 받은 것이니 잘못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상 아들이 거의 천화동인 8호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의원이 2030 박탈감을 이해한다고 했지만 그런 좋은 자리에 자기 아들 말고 대구 청년을 취직시켰다면 앞뒤가 맞지만 뒤로는 꿩먹고 알먹고 국물까지 잡순 뒤 시원하게 탈당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아버지가 아들 취직 제안한 점, 대주주와 곽상도 의원이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던 점, 아들이 근무하면서 문화재 발굴 문제가 있을 때 본인이 해결했다는 점 등이 전형적인 카르텔의 냄새를 풍긴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대구시당 측은 “문재인 정부 저격수로 활동한 곽상도 의원에게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배우가 한 유명한 대사인 ‘너나 잘하세요’라는 대사를 전하고 싶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