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KB금융그룹이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16개사를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매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B스타터스는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 △기술 역량 △협업·성장·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혁신 기업들로 선정한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16개 스타트업 기업들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금융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들 중 ‘와들’은 카이스트의 학부 창업팀으로 시각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온라인 쇼핑몰 접근성을 AI기술로 개선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와들은 소외계층 소비자가 보다 쉽게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읽어주는 음성 안내 솔루션을 개발했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기업 ‘에너지엑스’는 태양광 발전 사업주와 시공·운영 업체의 매칭 및 계약 체결을 이어주는 에너지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농장 모니터링 기술과 가축 건강관리 시스템 등 축산 농가의 체계적 사육 관리를 위한 ‘한국축산데이터’와 자동화 개인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파이스웨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금융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보유한 ‘에이탑클라우드’ 등이 KB스타터스로 선정됐다.
선정된 KB스타터스는 향후 KB금융으로부터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
KB금융 디지털플랫폼총괄 한동환 부사장은 “KB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스타트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체 발굴, 투자 및 업무 제휴까지 동반성장 가능한 파트너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