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한국’ 신작모멘텀이 일단락되는 과정에서 주가는 과도한 조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대호조이지만, 영업이익은 종전 전망치엔 미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8% 늘어난 4252억원, 영업이익은 609% 증가한 5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호조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6월 29일 론칭하여 슈퍼히트를 시현 중인 ‘오딘 한국’ 매출의 3개월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종전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로는 매출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미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오딘 한국’ 슈퍼히트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및 ‘오딘 한국’ 마케팅비의 예상치 초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오딘 한국’ 신작모멘텀은 ‘오딘 한국’ 슈퍼히트 직후 강한 주가 상승 및 다소의 조정 과정을 거치며 일단락됐다”며 “‘오딘 한국’ 슈퍼히트에 따른 3분기 실적모멘텀도 ‘오딘 한국’ 신작모멘텀과 함께 미리 소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주가는 이후 과도한 하락으로 ‘오딘 한국’ 슈퍼히트에 따른 가치상승분마저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져 버렸다”라며 “즉, 지금은 ‘오딘 한국’ 슈퍼히트에 따른 강력한 신작모멘텀 작동 후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규모의 후속 모멘텀이 없는 모멘텀 공백기라 주가는 과도한 조정구간으로까지 진입해버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참고로 ‘오딘 한국’은 론칭 첫날 일매출 70억원을 시현한 후 9월 말 현재에도 일매출 2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일평균 매출 전망치 32억5000만원은 유의한 추정치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단기 모멘텀의 측면에서는 ‘오딘 한국’ 슈퍼히트 관련 신작모멘텀 일단락 후 눈여겨봐야 할 다음 모멤텀으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 모멘텀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신작모멘텀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현재 주가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통한 연결 실적 개선, ‘오딘’ IP(지적재산권) 및 개뱔력 내재화 등 가치 제고 요인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한 콜옵션 행사는 언제 실행될지 일정은 미정이나 향후 어느 시점 상당수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이벤트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의 다수의 신작 론칭일정 중 내년 1분기 론칭을 예상하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일정 또한 별도로 염두에 두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 모멘텀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론칭 모멘텀은 적정한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둘 다 현시점 공식 일정은 미정이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론칭은 내년 1분기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