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정서적인 지원을 위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GS샵은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과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학습 및 정서, 인성교육 지원 사업인 ‘GS SHOP 대학생봉사단 리얼러브 12기’와 'GS SHOP 시니어봉사단 액티브러브 3기’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과 조손 가정 아동은 더욱 소외되고,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에서는 아동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또 인터넷, 학습기기의 접근성, 가정 내 지원 등 환경에 따라 아동들의 학습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학습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GS샵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봉사단 리얼러브 12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봉사단 리얼러브 12기는 240명의 대학생 및 휴학생 봉사자들이 온라인 학습 멘토링을 중심으로 온라인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온라인 학습 멘토링은 대학생 1명당 아동 1명이 매칭되어 국·영·수 중 한 과목으로 매주 1회 진행하며, 지역아동센터 30개소 아동들에게 총 4개월 간 약 2880회 학습을 제공한다.
온라인 놀이활동은 매월 1회 대학생봉사단이 ‘D.I.Y(Do it yourself)’ 만들기, 실내 놀이 등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 동시에 아동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여러 활동 프로그램을 해당기간 동안 총 120회 제공할 예정이다.
시니어봉사단 액티브러브 3기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소통하며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40대 후반 이상의 시니어 봉사자 30명이 나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공한다. 이 또한 줌(Zoom)을 통해 진행하며, 총 70회 이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니어봉사단 액티브러브 3기 윤현철 봉사자는 “내 재능을 다른 이에게 나누는 것이 도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보람된 시간”이라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대학생봉사단 리얼러브 12기 이재정 봉사자는 “멘티 아동이 처음에는 비대면으로 수업을 받는 것에 대해 어색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을 열고 웃어주어서 행복했다”면서 “가르치는 것을 잘 습득하는 아이를 위해, 질 높은 학습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