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년간 공정위 부과금 466억원 최다… 포스코는 ‘0원’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9.22 15:57 ㅣ 수정 : 2021.09.23 00:10

현대車 401억원·현대重 224억원·한화 161억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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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지난 3년 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내 10대 대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이 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2020년 공정위가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1492억2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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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과징금 규모는 2018년 479억9000만원에서 2019년 48억3000만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901억1000만원으로 급증했다.

 

기업별로는 롯데가 465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롯데는 3년 동안 총 8번의 공정위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3건·401억4800만원), 현대중공업(4건·224억5400만원), 한화(3건·161억5800만원), LG(6건·65억500만원), 삼성(3건·46억2200만원), SK(5건·35억9500만원), GS(6건·16억1200만원), 농협(3건·12억3600만원) 순이다. 10대 대기업 중 포스코는 같은 기간 위반행위와 과징금이 1건도 없었다.

 

최근 3년간 10대 대기업 그룹에서 과징금 부과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한 건수는 22건이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6건으로 가장 많고 롯데 5건, LG·한화 각 3건, 삼성3건·SK 각 2건, 농협이 1건이었다.

 

윤관석 의원은 “거래상 지위 남용이나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 편익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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