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중국 제련기업 지분 인수…전기차 배터리 시장 겨냥

황경숙 기자 입력 : 2021.09.17 15:07 ㅣ 수정 : 2021.09.17 15:07

22년 상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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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17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 약 3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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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은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지분 인수 및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23년부터 6년 간 니켈 총 2만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500km이상 주행가능) 기준 약 3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해 점차 그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조성의 양극재) 배터리는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89~90%까지 높이고, 가격이 비싼 코발트는 5%이하로 줄이는 대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도 향상시킨 배터리다.

 

글로벌 철강시장 조사기관인 CRU에 따르면 전세계 니켈 수요는 ‘20년 239만톤에서 ‘24년 332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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