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4분기 변액보증준비금 1200억원 환입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22 08:28 ㅣ 수정 : 2021.09.22 08:28

2021년 상반기 LAT 잉여비율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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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니버스 생명보험 4사의 4분기 변액보증준비금은 1220억원 환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하나금융투자에서 전망하고 있는 3분기 말 국고채 5년물 금리 1.70%를 적용할 경우 시작금리는 1.7%, 장기평균금리 2.5%로 추정된다. 이에 시작금리는 전년대비 60bp 상승하고, 장기평균금리는 20bp 하락할 전망이며, 4사 합산 기준 금리 10bp당 민감도는 각각 약 540억원, 1000억원 수준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추정치는 코스피 지수, 계리적 가정, 헤지 비율 등에 따라 그 규모가 변동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이차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홍재 연구원은 “상반기 유니버스 생명보험 4사의 LAT(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 잉여비율 12.4%, 잉여액은 35조4000억원으로 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지난해 말 대비 48.5% 증가했다”며 “회사별 LAT 잉여비율은 삼성생명 14.1%, 한화생명 8.3%, 미래에셋생명 11.2%, 동양생명 14.8%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LAT 결과값이 IFRS17의 BEL(최선추정부채) 값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의 할인율 기준이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신(新)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생명보험사의 자본 감소 우려는 축소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보업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으나, 최근 보장성 신계약 흐름과 IFRS17 도입 시 CSM 소급에 대한 운신의 폭이 손보업 대비 작으며, 향후 UFR 변동 가능성까지 생각했을 때 생보업종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의한 펀더멘털 개선은 제한적인 가운데 금리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투자를 추천한다”며 “다만, 삼성생명은 LAT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IFRS17 도입에도 자기자본 감소 가능성이 낮고, K-ICS 리스크도 제한적이며, 향후 차별적인 투자손익이 역량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생명보험업종 내에서는 최선호”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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