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각 분야 선두주자에 투자… 향후 사업 전개에 유리한 고지 선점”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15 17:45 ㅣ 수정 : 2021.09.15 17:45

UAM with Overair : 상용화 시기 앞당기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 필요, 추가 투자 여력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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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5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미래 항공우주산업 고성장은 LEO위성통신과 도심항공교통(UAM)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원웹(LEO위성통신) 및 오버에어(UAM) 등 각 산업의 선두주자에 투자했는데, 단순 지분투자가 아닌 이사회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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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연구원은 “양 산업 모두 기업 혼자 하기 힘든 산업으로, 한화시스템은 향후 관련 사업 전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EO위성통신 with OneWeb 3억달러 투자로 지분 8.8% 및 이사회 의결권을 확보했으며, 관련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웹은 올해 4분기 LEO위성통신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다”며 “지난해 7월 11억달러였던 기업가치는 1년 만에 34억달러로 3배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Bharti(35%), 영국 정부(20%), Eutelsat(20%)에 이어 한화시스템이 8.8% 보유(+이사회 의결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시스템이 주주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은 위성기술(ISL, OBP)과 안테나(ESA) 기술, 그리고 수요산업인 UAM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관련 사업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버에어 eVTOL 속력은 200mph, 항속거리는 100+마일로 조비 eVTOL(속력 200mph, 항속거리 150+마일)과 비슷하나 탑승객수가 5명으로 조비보다 1명 많고, 소음은 조비보다 10배 낮은 점을 감안하면 목표대로 상용화 시 경쟁력 뛰어날 것”이라며 “오버에어 2025년 FAA 형식인증, 2026년 상용화 목표 감안하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시제기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공개(IPO)보다는 시리즈 B 형식일 가능성 높아 보이며, 한화시스템의 현재 보유 현금 약 1조2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추가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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