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신사업의 성장성이 돋보이기 시작”
저평가인데 성장을 겸비, 볼수록 매력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양증권은 13일 신세계I&C에 대해 디지털 전환 속에 본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SI 업체 특성상 고객사들의 투자계획이 중요한데, 신세계 그룹이 보여주는 작금의 공격적 투자 행보는 신세계I&C의 매출 성장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세계 그룹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온라인 유통 강화를 본격화하면서도 오프라인에서의 디지털 전환 또한 중요도를 높게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용호 연구원은 “이마트24는 신세계I&C가 개발한 시스템이 적용된 완전 무인 편의점을 2019년 김포DC점에 이어 2021년 스마트 코엑스점을 오픈하면서 무인 편의점 사업을 본격화했다”며 “또, 앞으로 4년간 1조원 이상을 풀필먼트 센터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가지며, 올해 3월에는 총사업비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그룹 주도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IT인프라 구축 등 SI사업을 위하는 그룹내 유일한 IT 계열사인 신세계I&C에 수혜를 전망하는 것은 합리적인 추정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기업 그룹 SI 업체들은 과거 계열사 전산 용역에 국한되어 있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신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신세계I&C의 경우도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 및 대외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신사업으로 스마트 리테일, 전기차 충전 등이 있으며, 이는 신세계I&C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개연성이 높다”며 “특히, 스마트 리테일은 무인화 점포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정부지원 하에 신세계I&C가 한국의 완전 스마트매장 국가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신세계I&C는 과거 동종기업 평균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았으나 지난해 2분기에 SSGPAY 영업양도 이후 분기 영업이익률 6%를 넘어서며 뚜렷한 이익률 개선효과가 나타났다”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2008년 이후 최대치”라고 내다봤다.
그는 “SSGPAY 영업양도로 인한 고정비 감소 효과로 지속가능한 이익률 개선이라고 판단한다”며 “2021년 영업이익률은 7.2%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동종기업 평균인 4.0%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급격한 체질개선이 돋보이며, 이로써 신세계I&C의 저평가 요인이 한 가지 사라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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