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내년 영업이익은 기저 부담이 있지만 지나친 우려는 경계해야”
3분기 매출액 19조850억원, 영업이익 2조7099억원 추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포스코(POSCO)에 대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가 커지는 시기라고 전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SOCO의 3분기 별도기준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에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0% 늘어난 10조2930억원, 영업이익은 31.4% 증가한 2조1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원재료(철광석, 원료탄) 투입원가가 상승하나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현수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 제품가격이 5월 중순 이후 조정을 받았으나 상반기 국내 철강업체 제품 판매가격 인상 폭이 중국 제품가격 상승 폭에 미치지 못한 탓에 추가 인상 여력이 있었으며 하반기 국내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타결되며 전체적인 판매가격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본사와 마찬가지로 전분기에 이어 해외 철강부문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등 3분기 POSCO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3% 늘어난 19조850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2조70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2022년 영업이익은 기저 부담이 있지만 지나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며 “컨센서스 기준 POSCO의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10%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수준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2022년을 전망하는데 있어 높은 기저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저가 높다라는 부담을 차치하고 2022년 국내외 철강 업황을 전망할 때 현재 보여주는 스프레드가 훼손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사료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1분기~3분기 구간은 래깅효과(Spot 시장에서 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이 동시에 상승할 때 기업의 제품 판매가격이 원재료 투입원가보다 먼저 반영)가 영향을 미쳤으며 4분기는 래깅효과 소멸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래깅효과 소멸 이후에 다른 변수가 없다면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할 수 있다”고 ㅂ분석했다.
그는 “POSCO의 1분기 주당배당금(DPS)와 2분기 D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상반기 누적 DPS 7000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DPS는 9000원을 추정하여 연간 DPS 1만6000원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 투자를 대비한 사채발행 등을 실시하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는 실적 개선을 감안한 배당금 지급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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