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에도 애플의 아이폰13 효과로 호실적 예상”
3분기 영업이익은 3039억원 추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3일 LG이노텍에 대해 주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새 제품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8% 늘어난 3조3860억원, 영업이익은 180% 증가한 303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효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17%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도 38.7%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반도체 기판도 시스템인패키지(SiP), 안테나인패키지(AiP) 등 신성장 기판 매출 증가로 광학솔루션의 의존도를 낮춘 동시에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의 신모델 출시와 5세대 이동통신 시장 확대로 매출 성장이 높은데다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 CSP)도 공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기판의 올 하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53.4%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폰13의 센서 시프트 기술 적용 모델이 4개로 늘었다는 점과 전년 ToF 카메라 공급이 단품에서 통합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평균 공급단가 상승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조12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이노텍은 내년에도 애플 아이폰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애플 내 트리플(3개) 카메라분야에서 LG이노텍의 경쟁력은 확고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올해 아이폰13에 이어 아이폰14로 추정되는 내년 새 모델에서도 주력 공급업체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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