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APR), 코스메틱 ODM 기업 노디너리에 지분(17%) 투자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3 14:25 ㅣ 수정 : 2021.09.03 14:25

전용 파이프라인 확보 등 R&D 역량 큰 폭으로 강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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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김병훈 대표(사진 왼쪽)가 3일 ㈜노디너리와 투자 계약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에이피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글로벌 D2C 기업 (주)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은 3일 코스메틱 ODM 기업 ‘㈜노디너리’에 17%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노디너리에서 발행한 신주의 3300주를 인수한 에이피알은 2대 주주로 올라서며 글로벌 뷰티 시장을 겨냥한 제품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 개발 기틀을 구축, 높아진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 노디너리 내 전담 개발 부서를 신설하고, 고도화된 응용·기반연구로 프리미엄 제품 제조와 체계적인 고객사 대응 관리에 나선다. 제조와 품질 관리에 있어서도 전문화된 시설을 확충하며 경쟁력있는 제품들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노디너리 자체적으로도 전년대비 30% 이상의 거래처 확대와 최소 1.5배에 달하는 신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에이피알은 2대 주주로서 향후 긍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연구개발 중심 제조사’를 슬로건으로 2020년 설립된 노디너리는 13년이 넘는 연구진 평균 경력을 자랑하는 뷰티 개발 전문회사다. 높은 기능성은 물론, MZ세대에 어필하는 트렌디한 제형 개발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뷰티시장의 신흥강호로 자리매김한 온라인 브랜드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이피알의 대표적 히트상품인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를 개발, 2020년 기준 200만 개 이상 판매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싱가폴 등 에이피알이 진출한 6개 국, 90만여 명의 메디큐브 회원들이 평균 2개 이상씩 구매한 수치이다.

 

이외에도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medicube)와 에이프릴스킨(Aprilskin)에서 탁월한 기능성 제품들을 개발하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코로나 시국을 맞아 피부 진정에 탁월한 효과로 각광받는 ‘슈퍼시카 워터인 토너’와 올해 2분기 출시되자마자 2만여 개가 팔리며 인기몰이 중인 ‘콜라겐 펩타이드 플럼핑 세럼’ 등이 노디너리의 손을 거쳤다.

 

에이피알은 ‘고객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하는 뷰티 솔루션 플랫폼’을 목표로 R&D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피부과학 연구원’을 설립하고 모든 제품들에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스킨랩(Skin Lab) 전문 부서를 신설했다. 이외에도 강남, 분당, 수원에 ‘메디큐브 피부과’를 개원, 전문 의료진을 통해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OTC 제품(의약외품) 개발도 시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스킨케어 제품들을 기획, 고품질 이미지 구축을 통해 해외에서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Forment)’, 이너뷰티 브랜드 ‘글램디(Glam.D)’, 스트릿 캐주얼 패션 브랜드 ‘널디(Nerdy)’ 등 타 보유 브랜드에서도 저자극테스트와 친환경 원사를 이용한 통기성과 흡건성 개선 의류를 내놓는 등 고객을 삶을 개선하는(Advanced People Real life) 연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창업 초기부터 디지털과 함께 하며, 직접 운영하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직접 판매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고객의 삶을 개선한다’는 사명(Advance People’s Real life)에 맞게 자사몰에 누적된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출시한 신제품의 연이은 성공과 브랜드별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어 매년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D2C 업계의 선두기업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선택을 혁신적인 제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와 제형, 기술 트렌드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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