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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제품디자이너, 버려진 물건을 친환경적인 새 제품으로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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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혜 인턴기자
입력 : 2021.09.05 01:14 ㅣ 수정 : 2021.09.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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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용은혜 인턴기자] 현재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유행을 타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사회적 이슈이자 의무라는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절약이 강조되면서 전 지구적으로 에코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때문에 버려진 제품을 새활용할 수 있는 에코제품디자인에 대한 필요성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폐기된 군복을 원단으로 한 가방을 비롯해 깨진 컵이나 그릇 등을 활용한 캔들 소품, 그리고 버려진 시계부품으로 만든 액세서리 등 버려진 것들을 소재로 새활용 제품을 만들어내 친환경적 메시지를 담는 에코제품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 에코제품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에코제품디자이너는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 제품디자인을 진행한다. 디자인하는 제품들은 미와 기능성, 그리고 환경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해 제작된다. 

 

에코제품디자이너는 기존 제품디자이너가 하는 일과 유사하지만, 작업과정에서 특별히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자 손에서 소비되어 폐기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유해한 요소가 없도록 디자인 작업을 한다. 

 

디자인의 기본 방향과 컨셉을 설정하는 기획 회의를 통해 소재의 친환경성을 비롯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와 폐기할 때의 친환경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면서 제품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후 전문 디자인 툴을 활용해 세부 작업을 하고 수정과 보완과정을 거쳐 디자인을 완성하며 제작된 제품에 대해서는 사용성과 실용성 등을 두루 검수하고 다시 제품에 반영한다. 

 

■ 에코제품디자이너가 되는 법은?

 

에코제품디자이너가 되기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정해진 전공이나 교육과정, 자격증 등은 없다.

 

다만 특성화 고등학교 및 대학 등에서 제품디자인,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을 전공하면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제작 툴을 익힐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에코제품디자인은 대개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디자인 제작 툴뿐 아니라 제품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익혀두어야한다.

 

한 에코제품디자이너는 무엇보다 제품 소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친환경 디자인을 위해 재활용 천이나 제품, 심지어 쓰레기를 소재로 삼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소재로 어떤 제품을 탄생시킬지 상상하려면 소재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요구된다.

 

생산관리 및 제작공정에 많이 관여하게 되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디자인 측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 가능한 기술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에코제품디자이너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에코제품디자이너는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 소속이거나 개인 디자이너가 작품 활동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대기업 및 디자인 전문 업체에서 외부 에코제품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로 제품디자인을 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존 제품 디자인 영역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품을 원단이나 소재로 활용해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업이 정착되고 있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는 협회 차원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을 하는 사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코제품디자인은 환경적 메시지를 담는다는 사회적 공감대 위에서 출발하면서 계속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고 있어 제품디자인 내에서는 직업적 유망성이 비교적 밝은 분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제공=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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