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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올해 3분기에 No.5 동박 플랜트 온기 가동 효과 발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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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3 10:35 ㅣ 수정 : 2021.09.03 10:35

올해 8월 PG 수출액, 역대 최고치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SKC에 대해 내년 초 5만2000톤의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25만톤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만톤의 투자비가 약 1300~14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2조8000억원의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건축향 수요 증가로 인한 역내·외 프로필렌옥사이드(PO) 업체들의 폴리올 마진 향유 확대로 PG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코로나19 전이 바이러스 확대로 위생용·제약 등 USP 그레이드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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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또한 물류 제한에 따른 비용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 8월 PG 수출 금액은 약 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 업체들의 생산차질과 정기보수 진행으로 PG(PGI/USP)의 역외 공급 가격인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KC는 지속적 공정 개선 및 신규 DPG 플랜트 본격 가동으로 PG 생산능력이 총 21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C의 정읍 No.5 동박 플랜트는 2분기 말부터 상업 가동하며, 3분기에 온기 반영될 전망”이라며 “이에 세계 EV 침투율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증설 효과로 SKC의 동박 생산량은 올해 3분기 1만톤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대규모 증설 경험·기술을 바탕으로 중장기 계약을 맺은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하여 PCN(Process Change Notification)의 단축 등을 추진하여, No.6 증설 플랜트 또한 조기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SKC는 생산능력 조기 확대를 통하여 단기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을 방어할 수 있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추가적인 원가 개선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주사의 그룹 계열사 합병, 동박 증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금 필요 등으로 SKC에 대한 일부 시장의 다양한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다만 연간 6000억원을 상회하는 EBITDA 창출 전망, 해외 플랜트들의 순차적 증설 계획, 동박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말레이시아 플랜트 가동 후 외형 규모 등을 고려 시 우려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SKC는 8월 30일 지주회사와의 합병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해명을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동박 플랜트의 건설이 완료되면, SKC 모빌리티소재부문의 자산 비중이 전 사업 부문에서 가장 커질 전망”이라며 “LG화학/한화솔루션의 배터리/태양광부문의 가치 반영 시점을 고려하면, 2023년을 기점으로 추가적인 멀티플 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참고로 세계 동박 수요는 작년 13만5000톤에서 올해 26만5000톤으로 약 96% 증가할 전망이고, 2025년까지 매년 연평균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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