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높은 POM 증설 가능성과 전기차·수소차 부품 소재 기대감 부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늘어난 1184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0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원재료 및 운임 상승에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명 연구원은 “3분기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부 매출액은 2분기보다 30% 증가한 7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동차, 가전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며 판매량이 증가하는데다 판가 상승 역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마진이 높은 유럽과 북미 고객사 위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컴파운드 매출액은 주요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2분기보다 4% 증가한 47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오롱플라스틱의 폴리옥시메틸렌 생산능력은 글로벌 3위로 향후 수요성장대비 제한적인 증설로 타이트한 수급은 지속될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200개 이상 신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증설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차량용 부품 시장 재편이 예상되며 전기차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6% 성장이 기대된다”며 “코오롱플라스틱 POM은 전기차 모터기어류, 폴리아미드(PA)는 배터리 팩,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는 고전압 커넥터에 사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소 소재로는 현재 수소차 탱크 부품용 소재(라이너)와 수소차용 하우징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수소연료탱크 타입4에 적용되는 비금속 라이너(플라스틱)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