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공격적인 동박 증설 추진… 반도체소재 밸류 추가 필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1 15:57 ㅣ 수정 : 2021.09.01 15:57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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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SKC에 대해 세계 xEV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로 동박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SKC는 지속적인 증설 효과로 견고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2차전지 소재 경쟁사 그룹 대비 멀티플 갭의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 감소하나, 시장 기대치(1201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화학부문은 PG(프로필렌글리콜) 전방 수요 증가로 PO(프로필렌옥사이드) 가격이 재차 반등하고 있으며, 제약/위생/화장품 등 PG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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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모빌리티 소재부문은 전방 전기차(EV) 수요 가속화 및 No.5 공장 상업 가동으로 분기 생산량이 최초 1만톤 수준을 상회하며, 증익 추세가 이어질 예상이며, 반도체 소재부문은 CMP Pad 및 중국 세정공장 증설분 가동으로 물량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SKC는 No.5/6 정읍 플랜트 증설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능력 확대를 고려하여, 말레이시아/폴란드/미국에 동박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에 KCFT 인수 당시 2만4000톤에 불과하였던 동박 생산능력이 2025년에는 25만톤으로 10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규모의 경제 및 원가 측면의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플랜트는 전력비 우위, 폴란드/미국 플랜트는 고객 접근성의 우위가 추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세계 xEV 배터리 수요는 2020년 139GWh에서 2030년 3254GWh로 23배 증가하며, 동박 수요도 동반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고객사들의 증설로 세라믹 파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C는 CMP 패드/블랭크 마스크 신증설 효과가 하반기 이후 실적에 추가될 전망”이라며 “CMP 패드는 작년 고객사 생산량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천안 공장 증설분(12만장/년)의 본격 가동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Captive 시장을 바탕으로 안성 및 천안 공장 100% 가동 시 SKC의 CMP부문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SKC는 동박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 점유율 달성을 위하여 공격적으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규모 생산시설 투입에 대한 우려 등이 존재하나, SKC는 견고한 영업현금, 일부 자금 조달 및 투자 시기 배분 등으로 리스크를 제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향후 추가 배터리 소재 진출이 확정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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