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배당 성향 상향 조정 전망… 올해 DPS 600원 가능할 듯”
영업이익대비 과도한 저평가, 시가총액 결국 커질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배당 성향 상향 기대감, 이익 대비 저평가 논란 속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추천 사유는 높은 영업이익 창출 능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배당금 지출로 인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높은 이익 성장과 배당성향 상향 조정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저평가 해소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본사 기준 영업이익 5254억원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은 40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41% 증가한 숫자”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5G 가입자 순증 폭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라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이 커질 것이고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겠지만 그 폭은 미미할 것이며 감가상각비는 주파수관련비용 감소로 5G 투자 확대에도 정체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영업비용 증가를 감안해도 올해 LG유플러스 본사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DPS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에선 지난해 LG유플러스 배당 성향이 당초 목표인 30%보다 높은 40%에 달한 상황이라 올해 공식적인 배당 성향 상향 조정이 없다면 배당이 크게 늘기 어렵지 않느냐고 반문한다”며 “하지만 올해 LG유플러스의 배당금은 크게 증가할 것이 사실상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배당 성향을 공식적으로 40%로 올릴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익 증가율에 비례한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과거와 달리 LG유플러스의 높은 시장점유율(M/S)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사대비 배당성향이 낮으며 부채비율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450원애서 올해는 최소 550원, 최대 600원까지 DPS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 1조원 이상, 본사 기준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6조원에 불과하다. 수급이 분산된 것도 원인이지만 장기 총 배당금 증가에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배당성향 상향 조정과 높은 이익 성장 기록을 통해 LG유플러스 시가총액은 정상화될 공산이 크다”며 “높은 DPS 성장을 감안하면 기대배당수익률 3.4% 수준인 최소 1만8000원 이상에서의 주가 형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