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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북미 지역 중심으로 해외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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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31 13:07 ㅣ 수정 : 2021.08.31 13:07

라면 업종, 수익성 회복 국면 진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농심에 대해 올해 상반기 판매량 감소와 원가율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8월에 라면 가격을 인상했고, 북미 지역에서 신제품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3분기부터 전사 실적 레벨이 저점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줄어든 6479억원, 영업이익은 58.3% 감소한 1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전반적으로, 원재료 단가 상승(팜유 등)으로 원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0.6%p 상승했고, 해외법인 광고선전비 증가로 판관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1.9%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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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국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작년 수요 역기저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해외는 대형 유통채널 확대, 신라면 및 돈코츠라멘 등의 매출 호조로 미국·캐나다 매출이 고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식 수요 역기저로 중국법인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농심은 3분기 연결기준 가이던스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 영업이익은 270억원 수준을 제시햇다”며 “가격인상에 따른 7월 가수요와 추석 시점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감안했을 때, 다소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8월 중순 이후 국내 라면 가격 인상 효과 반영과 중국 가격 인상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전사 수익성 개선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농심은 미국 주요 식료품 판매 채널에 침투한 이후, 신제품 라인 업 추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존 신라면, 육개장 외에도 짜파구리, 돈코츠라멘 등의 새로운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작년 수요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국내에서 성과를 거둔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늘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심은 작년 내식 수요 역기저와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하지만, 8월 라면 가격 인상, 북미 지역 신제품 확대를 통해 전사 실적 레벨이 저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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