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이니마 상장 준비 중이며 하반기 인프라 관련 수주 확대”
분양물량은 2019년 1.7만호, 2020년 2.7만호, 2021년 3.2만호 계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주택 분양과 해외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줄어든 2조2316억원, 영업이익은 24.1% 감소한 1253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형렬 연구원은 “하지만 주택 GP 마진은 26.3%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3개 프로젝트 현장에서 준공 정산 이익이 발생했고, 일부 현장에서는 원가율 현실화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의 주택 분양물량은 2019년 1만7000호에서 2020년 2만7000호로 증가했고, 2021년은 3만2000만호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7월까지 1만5000호를 이미 분양했고, 연간 계획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분양 및 착공 상황을 반영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택 및 건축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 및 건축부문 매출은 분기 평균 1조4000억원에서 3분기와 4분기 1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주택부문 수익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 부진과 정책 모멘텀 소진 등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지만, 9월 이후 해외 신규수주, 실적 개선, 자회사 상장 등에 따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GS건설은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EL)’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수주한 1조4000억원 규모의 오만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매출도 하반기에 인식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니마를 2022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며, 환경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감안하면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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