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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비교해보니… 통화·음향 품질에선 삼성·애플 제품 '매우 우수'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08.26 15:45
ㅣ 수정 : 2021.08.26 16:31
소비자원 10개 제품 성능 평가 결과 발표 / 연속 재생시간은 아이펀 '1위'… 9시간32분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선 없이 휴대전화 등과 연결해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 중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프로와 애플의 에어팟 프로가 통화와 음향 품질에 있어 다른 브랜드보다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 평가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 품질 평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프로와 애플의 에어팟 프로, AKG의 N400, JBL의 CLUB PRO+ TWS, LG전자의 Tone+HBS-TFN7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프로와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외부소음을 23㏈ 이상 줄여 소음 차단 기능도 뛰어났다.
통화품질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프로와 애플의 에어팟 프로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JBL의 CLUB PRO+ TWS와 LG전자의 Tone+HBS-TFN7, QCY의 HT01 등 3개 제품은 '우수', 샤오미의 Redmi Airdot(레드미 에어닷), 피에스이벤처스의 PENTON FLEX(피에스이벤처스), AKG의 N400, Britz의 HERAPOP(헤라팝) TWS 등 4개 제품은 ʻ양호ʼ, 엠지텍의 아이언 V70은 ʻ보통ʼ 수준이란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크기의 소리를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하는 연속 재생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2.5배(3시간 53분~9시간 32분) 차이가 났다. 연속 재생시간의 기준은 85㏈A 크기의 소리(KS C IEC 60268-1)를 기점으로 재생해 평가했다.
그 결과 엠지텍의 아이펀 V70이 9시간32분으로 가장 길었고, 샤오미의 레드미 에어닷은 3시간53분으로 가장 짧았다.
소비자원은 "커널형(밀폐형)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하거나 땀 등 이물이 묻은 상태에서 착용하면 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이어폰에 땀 및 습기 등이 차지 않도록 위생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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