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CJ대한통운이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 1위 기업 ‘이커먼트’와 ‘전자기기 풀필먼트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주문처리에 특화된 ‘e-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이커먼트에 품질 높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제품 속성, 예상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류 운영 방식을 설계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이커먼트 입점 도소매상들은 키보드, 마우스, 와이파이 공유기 등 중소형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CJ대한통운에 공동 보관한 뒤 온라인 주문에 맞춰 포장, 출고, 배송 등이 이루어지게 되어 창고유지, 물류 업무 및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온라인 주문에 신속 대응하여 출고 및 배송지연에 따른 주문취소가 줄어들게 되어 상품 판매에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배송시간이 이전보다 1~3일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커먼트’는 셀러툴 전문기업 ‘윈윈소프트’와 빅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이펙트랩’의 합작법인이다. ‘셀러툴’이란 개별 판매자가 다양한 오픈마켓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상품등록, 주문취합, 정산 등 모든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도소매상의 약 80%가 ‘윈윈소프트’ 셀러툴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