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라인 결제액 1위는 네이버… 17.7조, 전년比 40%↑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 2위는 쿠팡 16.1조 / 이베이 품은 신세계, 쓱닷컴과 합하면 총 11.6조 '3위'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온라인 서비스 중 네이버와 쿠팡, 배달의민족(배민), 구글 등의 결제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국내 온라인 서비스 결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였다. 스마트스토어·웹툰·음악·광고·네이버페이 결제 및 충전한 금액을 합한 총 결제 금액은 17조748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12조6322억원에 비해 40.5% 늘어난 수치다.
쿠팡과 쿠팡이츠의 결제 금액도 지난해 상반기 10조36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6조1175억원으로 60.6% 뛰었다.
이 기간 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지구)는 8조8177억원에서 8조8340억원으로 0.2% 소폭 늘었고, 배민은 4조4172억원에서 8조5591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11번가는 지난해 상반기 5조486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조2883억원으로 14.6%, SSG.COM(쓱닷컴)은 2조3809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1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를 합한 결제 추정 금액은 11조6342억원으로 네이버·쿠팡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지난해 상반기 1조628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7683억원으로 69.9%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온라인 주요 서비스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는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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