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시장 판도 바꾸려는 넵튠 vs. 2분기 흑전 성공한 썸에이지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글로벌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로 최근 모바일 보드 게임 ‘초대부호’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 넵튠(대표 정욱)과 2분기 실적 전쟁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공격적 사업에 나선 썸에이지(대표 박홍서)는 2021년 2분기 업계의 이목을 끈 게임사다.
각 사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임직원 평균연봉은 넵튠이 높고 남녀 구성비 격차는 썸에이지가 더 적었다.
■ 임직원 평균연봉, 넵튠이 1748만원 더 높아
임직원 평균연봉은 넵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한 넵튠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6446만원, 썸에이지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4698만원으로 넵튠 평균연봉이 1748만원 더 많았다.
■ 임원 1인 평균연봉 썸에이지가 우세
임원 1인 평균연봉은 썸에이지가 1295만원 더 많았다. 넵튠 임원은 연봉 5525만원을 받았고, 썸에이지 임원 연봉은 6820만원이었다.
넵튠과 썸에이지의 임원 연봉이 일반적인 임원들의 연봉보다 낮은 것은 사외이사들의 낮은 연봉이 합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넵튠 등기이사들의 평균 연봉은 7982만원, 썸에이지 등기이사들의 평균 연봉은 1억3860만원인데 반해 사외이사들의 평균 연봉은 각각 1430만원, 3600만원이었다.
■ 남녀간 연봉 격차 썸에이지가 크고 구성비 격차는 넵튠이 커
남녀 간 연봉 격차는 썸에이지가 더 컸다. 넵튠의 남성 평균연봉은 7077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5218만원으로 1859만원 차이가 났다. 썸에이지는 남성 5554만원, 여성 3271만원으로 2283만원 차이가 났다.
남녀 구성비 격차는 썸에이지에 비해 넵튠이 더 벌어졌다. 넵튠은 남성 직원이 전체 59명 중 71.2%인 42명, 여성 직원은 28.8%인 17명이었다. 썸에이지는 남성 직원이 전체 24명 중 15명으로 전체 62.5%, 여성 직원이 9명으로 전체 37.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