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준비 나선 대한항공, 두자릿수 신입 조종사 뽑는다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08.19 15:34 ㅣ 수정 : 2021.08.19 15:34

군·민간 경력 대상… 9월27일까지 지원 서류 접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대한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대할 화물·여객 수송을 대비하기 위해 신입 조종사를 채용한다. [사진=대한항공]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대한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대할 화물·여객 수송을 대비하기 위해 신입 조종사를 채용한다. 

 

19일 대한항공은 2022년도 군 경력 및 민간 경력 신입 조종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9월27일까지 채용 지원 서류를 접수하고, 채용 인원은 두자릿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자격은 고정익 비행시간 1000시간 이상이고, 국내 자격증명(CPL, MEL, IFR,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4등급 이상)이 있으면 된다. 내년 전역 예정자는 군 경력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대한항공의 채용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운항이 늘어날 것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숙련된 조종사 양성엔 중·대형기 3~4년가량, 소형기 1년의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3년 이후 투입될 조종사를 확보하기 위해선 내년에 채용해야 한다.

 

현재 대한항공엔 조종사 2700여명이 있으나, 화물 운항 확대에 대형 화물기 조종사들은 부족한 상황이다. 또 소형 여객기 조종사 대부분은 휴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 상황은 신규 채용에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지원금을 받는 기간 신규 채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기 때문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