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인삼농가‧취약계층 지원부터 탄소중립 숲 조성까지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8.19 13:53 ㅣ 수정 : 2021.08.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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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한 인삼재배 농가에서 농부들이 풍기인삼을 활용한 파리바게뜨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SPC그룹]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농가부터 환경,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PC그룹은 코로나19로 인삼 축제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 인삼 농가를 지원하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CJ온스타일은 임직원 개인별 맞춤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1 YEAR 1 ACTION CHALLENG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빙그레는 취약계층에 선풍기 900대를 지원했고,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도 취약계층에 영양식 ‘프레주빈 주시 오렌지향’을 전달했다.

  

■ SPC그룹, 경북 풍기 인삼 농가 지원

 

SPC그룹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풍기 인삼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강원 평창 감자와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에 이어 다섯 번째로 풍기 인삼 농가를 돕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삼 농가의 주요 판로 확보 행사인 인삼 축제가 취소되고,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 파삼(가공용 원료삼) 가격마저 폭락하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SPC그룹은 풍기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알려진 인삼을 가공해 만든 홍삼을 활용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팥만주’ 등을 추석선물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SPC삼립을 통해 샐러드, 죽 등의 가정간편식에 풍기 인삼을 넣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매장에서도 풍기 인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전국 6000여 매장을 통한 풍기인삼 홍보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고, 인삼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제고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은 가치소비에 동참해 지역농가와 상생을 도모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우리 농가 판로 확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인삼 최초 재배지인 풍기는 소백산 자락의 유기물이 풍부한 모래 진흙과 기후 등 인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인삼 조직이 충실해 속부터 꽉 찬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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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百-산림청, 국내 최대 ‘탄소중립의 숲’ 조성

 

현대백화점그룹이 산림청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일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탄소중립 활동과 ESG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과 공동으로 조림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며, 탄소중립 국제 행사 개최와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 지표 발굴 등 연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산림관련 정부 및 전문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선다.‘탄소중립의 숲’이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으로 산림청이 민간 기업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조성하는 탄소중립의 숲은 최대 33ha(약 10만평)규모로, 오는 2025년까지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산림청은 연내에 탄소중립의 숲 조성 지역과 수종 등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를 중심으로 체험형 숲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산림조림 사업의 필요성이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산림청과의 협약 체결로 임직원은 물론 고객들이 함께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 및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 행사를 정례화하고, 숲의 가치와 탄소중립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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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임직원이 과천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디지털 드로잉한 어르신 액자. [사진=CJ온스타일]

 

■ CJ온스타일, 임직원 개인 맞춤형 봉사활동 ‘활발’

 

CJ온스타일(대표 허민호)는 임직원이 365일 언제든지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형식보다 의미를 강조한 개인 맞춤형 ‘취향공감’ 봉사활동이다.

 

CJ온스타일은 ‘1 YEAR 1 ACTION CHALLENGE’이라는 캠페인으로 임직원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실제로 설날ㆍ추석 등 명절 정기 봉사활동(김장/떡국/송편 나눔)을 꾸준히 시행해왔고, 코로나 이후 선물/손편지 보내기, 카카오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 연계 랜선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임직원 개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천할 수 있고, 재미와 만족감도 얻을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봉사활동자가 특기를 살려 비대면 혹은 온라인 방식으로 수행하며, 수혜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먼저, CJ온스타일은 과천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디지털 드로잉ㆍ사진 포토샵 봉사를 8월부터 시행 중이다. 임직원이 어르신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태블릿 디지털 드로잉 혹은 캔버스 스케치 작업해주면, CJ온스타일이 액자에 끼워 선물한다. 평소 디지털 드로잉에 관심이 있던 임직원에게는 무료 강좌를 제공해, 취미 개발과 봉사활동을 함께 병행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로 사진관 방문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사진촬영 및 포토샵 봉사도 진행한다.

 

중소기업/농촌기업을 돕기 위한 SNS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의 판매수수료 무료 방송 프로그램 ‘1사1명품’, ‘1촌 1명품’ 참가 기업 제품 중 ‘원픽’을 선정해 임직원이 개인 SNS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방송하는 ‘1사1명품’, ‘1촌 1명품’ 참가 기업 중에는 비대면 판로 개척이 절실한 곳이 많다. 이번 봉사활동은 마케팅 자원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을 CJ온스타일이 TV방송뿐 아니라 모바일 상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안했다.

 

이호범 CJ온스타일 대외협력담당 사업부장은 “대면 봉사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CJ온스타일은 안전하게 실천 가능한 일상생활봉사 프로그램으로 임직원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라며, “취향 맞춤형 봉사활동 등 다양한 상생 활동으로 임직원의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구성원 만족도를 함께 높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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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빙그레]

 

■ 빙그레, 서울시 취약계층에 선풍기 900대 전달

 

빙그레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협력해 취약계층 900세대에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봉사관에서 냉방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ES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마련됐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선풍기 900대를 지원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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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강남복지재단에서 이용주 강남복지재단 상임이사(왼쪽)와 신종훈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경장영양 사업부 신종훈 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취약계층에 ‘프레주빈 주시 오렌지향’ 전달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는 균형영양식 브랜드 프레주빈(Fresubin)을 더운 여름을 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기인만큼 지방을 제외한 고른 영양소가 들어 있는 ‘프레주빈 주시 오렌지향’이 노인들의 체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복지재단에 ‘프레주빈 주시 오렌지향’ 6648병을 전달했다. 전달된 프레주빈 주시 오렌지향은 강남구 소재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프레주빈 관계자는 “더운 여름 날씨와 오랜시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취약계층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 프레주빈을 기부하게 되었다”며 “프레주빈으로 더운 여름 체력도 회복하고 힘든 팬데믹 상황도 힘내서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기부 의의를 밝혔다. 

 

한편, 프레주빈은 현재 고단백 균형영양식인 2.0 카푸치노향과 상큼한 맛의 2.0 살구향, 무지방 영양식 주시 오렌지향, 경관 균형영양식 오리지널 화이바 RTH 총 4종을 선보이고 있다. 돌아오는 10월에는 균형 잡힌 영양 보충이 필요한 당뇨환자나 당뇨, 고혈압으로 당 섭취 조절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당케어 카푸치노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주빈 당케어 카푸치노향은 당 함량은 적고, 단백질 함량은 풍부한 균형영양식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주는 크롬 20μg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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