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DDI의 여름은 길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3354억원”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7 14:41 ㅣ 수정 : 2021.08.19 17:10

2분기 :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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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LX세미콘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보다는 가격 매력에 집중할 시기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구동칩 업체 LX세미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5% 늘어난 4493억원, 영업이익은 924% 증가한 95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폭 상회했다”며 “TV 부문이 2분기 중국 패널 메이커향 DDI 출하 증가 및 판가 상승 동반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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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UHD TV 용 DDI 수요 강세 속에서 파운드리 공급부족으로 중국향 DDI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과거에는 가장 수익성이 낮았던 LCD TV DDI 부문이 현재는 가장 높은 수익성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TV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5%,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은 아이폰 12 잔여 물량 및 아이폰 13 신제품 초도 물량 효과로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88% 증가했다”며 “DDI 판가 인상 효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20%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LX세미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4859억원,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1018억원을 전망한다”며 “TV 및 IT용 LCD DDI 출하는 Peak-out 논란 불구 현재 고객사 주문 추세 감안,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증가 가능할 전망이며, 모바일 부문의 경우 아이폰 13 신제품 출시 효과로 큰 폭의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향 LCD TV DDI의 경우 최근 수요 및 파운드리 공급 부족 상황을 감안 시 추가 판가 인상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도 20%대 유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LX세미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335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수익성은 OLED 매출 비중 상승과 함께 대형 LCD DDI 부문 수익성 상승으로, 연간 18.5%의 영업이익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및 DDI 업황 peak-out을 우려해왔으나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치를 매우 크게 상회하는데다,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움을 감안, 내년에도 현재의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 반사 수혜가 크지 않았던 TV 수요는 외부 활동 재개에 따른 타격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노트북 수요 강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peak-out 우려보다는 12M Fwd P/E 6.7배 불과한 가격 매력에 집중할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12M Fwd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 평균 9.7배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성장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는 시기이므로 밴드 평균 값을 적용하지 않았으나 향후 판가 상승 혹은 신사업 인수 과정에서 Target 멀티플 상향 가능성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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