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이르면 이번 주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하 금통위원)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공식 퇴임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6일에 열리는 금통위 정례회의에는 7인 금통위가 아닌 6명 체제로 진행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7일 “고 위원의 퇴임 절차를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금융위원장 내정자로서의 이해 상충 문제, 금통위의 독립성 등을 고려해 고 위원이 퇴임 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고 위원의 퇴임 절차와 맞물려 후임 위원 추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고 위원은 금통위원 7명 가운데 한은 총재 추천 인사다. 고 위원 후임 역시 한은 총채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다만 일정상 다가오는 26일 금통위 회의 전까지 후임 인사가 단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고 위원은 퇴임 후 오는 27일 열릴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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