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705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5.1%, 17.4% 증가했으며, 추정치를 23.7% 상회했다”며 “비록 수탁수수료 수익은 거래대금 감소로 줄었으나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운용손익 및 관련 이자이익 그리고 WM관련 이자수지 수익이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판관비 감소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2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은 17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6.5% 증가했다”며 “디지털채널 고객자산은 3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0.3% 증가하는 꾸준한 성장 흐름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B관련 수익도 7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운용 및 이자수지는 34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8.1%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2분기 단기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평가손이 발생했지만, 보수적 포지셔닝을 통해 운용손익 개선했으며, 비시장성 자산은 평가이익 발생으로 운용손익이 증가했다”며 “올해 2분기 판관비는 26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감소를, 전년 동기대비 24.5% 증가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꾸준한 IB부분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양호한 실적 시현을 바탕으로 올해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1년 8월 13일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7.6%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