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콘텐츠 사업 확장 및 게임사업과 선순환 효과는 긍정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6 17:25 ㅣ 수정 : 2021.08.16 17:25

2분기 매출액 1529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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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 IP(지적재산권) 기반 신작 리스크가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난 1529억원, 영업이익은 71.2% 줄어든 110억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11%, 70% 하회했다”며 “‘백년전쟁’ 매출이 5월 중순 이후 최적화 문제 등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 것이 매출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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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은 “여기에 ‘백년전쟁’ 마케팅비 집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마진율을 제한, ‘백년전쟁’ 일평균 매출은 2분기 3억원 수준에서 현재 1억원 수준으로 추가 레벨 다운됐다”며 “다만, ‘백년전쟁’ 매출 급감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에 따라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분기별 200억원 이상은 도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IP기반으로 초기 유저 모객에는 성공했지만, 서머너즈워 대비 장르와 게임성이 달라짐으로써 해당 유저들을 지속적으로 락인시키지 못했다”라며 “이는 PC에서 원청 IP가 있는 게임이 모바일에서 동일 장르로 출시됐을 때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원작의 추억을 가진 유저들을 안정적으로 락인시키는 부분과는 다른 방향성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사안은 서머너즈워 IP 기반 후속 신작인 크로니클에도 잠재적 리스트로 작용할 수 있다”며 “크로니클 출시를 내년 1분기 말로 가정하여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을 내년 2분기 기준 5억원으로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백년전쟁’ 매출 레벨 다운과 크로니클 출시 지연 등을 감안하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20%, 39% 하향 조정했다”며 “컴투스가 추진 중인 콘텐츠 사업 확장 및 이를 통한 게임사업과 선순환 효과는 중장기로 긍정적이나 실적 기여도가 발생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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