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6% 늘어난 340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65억원으로,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각각 65%, 58%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해외패션 및 국내패션 중심 전사업부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연 연구원은 “2분기 해외패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9% 늘어난 1124억원으로 명품 고신장에 따른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 동기대비 9%p, 전분기 대비 2.4%p 개선했는데, 수요 증가에 따른 정상가 판매율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패션은 백화점 패션부문 회복과 온라인(SI빌리지)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2%로 강하게 턴어라운드한 596억원을 기록했다”며 “우량 브랜드인 갭 편입, 인건비 절감,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총이익(GPM)이 51.7%로 전년동기 40.5% 대폭 개선되면서 영업적자는 전년대비 40억원 개선한 –3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주 또한 기존점이 신장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4%,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7% 성장한 814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입화장품은 69% 늘어난 5900억원으로 고신장세 지속했으며, 자사브랜드는 5.3% 증가한 2240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턴어라운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디비치는 전년대비 비슷한 192억원 수준을 기록했다”며 “매출회복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7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5%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화장품은 수입화장품 성장세 지속 및 9월~4분기 비디비치 월매출액 회복이 전망된다”며 “패션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분기 및 하반기 패션산업 우려가 있으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브랜드력 및 높은 온라인 채널 비중과 전년동기 낮은 베이스로 성장세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