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공제제도 ‘노란우산’ 가입자 출범 14년 만에 150만명 넘었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6 14:47 ㅣ 수정 : 2021.08.19 18:33

2007년부터 운영하는 소상공인 공제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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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란우산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는 16일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및 노후에 대비한 공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이 출범 14년 만에 재적가입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노란우산은 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가 감독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제도로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고 연복리 이자도 지급한다. 납입부금은 법률에 의해 보호되며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노란우산 가입자에게는 지자체에서 희망장려금(월 2만원씩 1년간)을 지원해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 시 가입해야 할 필수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1990년부터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2006년 법적근거를 마련(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하는 등 제도 도입과정에 여러 난관이 있었다.

 

출범 첫해인 2007년에는 공제상담사가 유일한 창구로 가입자수가 4000명에 불과했지만, 시중은행 최초로 2011년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가입자수가 1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2015년 50만명, 2018년 100만명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현재는 15개 금융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중앙회는 2030년 3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고객 중심적인 제도운영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복지사업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예탁·적금형 신규상품 출시, 부금초과 신용대출 개시 등 제도개선을 시행한다. 또 경영·심리상담 및 휴양시설 확대, 예식장, 쇼핑몰, 건강검진,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앙회 회장은 “노란우산이 안착할 때까지 적극 지원해준 정부와 국회, 금융기관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가입자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할 때 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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