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효율성 지표 개선추세가 이어져 고수익성 기조 지속 예상”
분기 최대실적 시현, 합산비율 100.2%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DB손해보험에 대해 효율성 개선 폭 확대로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2분기 순이익은 235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분기 최대실적을 시현했다”며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p, 0.8%p 하락하며 합산비율이 100.2%로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보험영업적자가 56억원에 그쳐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800~900억원 개선된 점이 실적개선의 배경”이라며 “처분이익 감소로 투자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했으나 큰 폭의 보험손익 개선에 힘입어 2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6%를 기록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도 15%에 달하는 고수익성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경상수익성 개선추세가 강화되고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손해율은 80.6%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자동차 손해율이 76.2%까지 하락했고 화재사고 발생에도 일반보험 손해율 역시 60%를 하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기위험손해율의 경우 병원 이용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4.0%p 상승했으나 전분기와는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된다”며 “하반기 손해율 상승압력 불가피하나 자동차 부문은 제도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3분기 중 실손 갱신물량 도래가 예정되어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대비 신계약 확대에도 순사업비 감소로 사업비율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0%를 하회했다”며 “효율성 지표 개선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고수익성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6555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안정성 측면에서 투자 매력도가 가장 크다고 판단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4.8%로 높은 배당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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