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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월드휴먼브리지와 ‘2021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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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8.13 16:58 ㅣ 수정 : 2021.08.13 16:58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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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월드휴먼브리지·체리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 참여 현장 [사진=이포넷]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기부 좋은 날, 체리’(이하 체리)가 사단법인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오는 9월 자살 예방 주간을 맞아 ‘2021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해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년 개최하던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를 체리와 함께 최초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815명의 참가자가 총 340만여 걸음을 걸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와 같은 성공 사례에 힘입어 올해로 2회차 걷기축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참가 신청부터 행사 당일 걷기까지 모두 체리 앱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달 31일까지 체리 앱을 통해 참가 신청한 참가자들에게 티셔츠, 생명 사랑 문구를 담은 미니 현수막, 축제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가 증정된다. 참가비는 자살 예방 캠페인 및 교육 진행, 자살 유가족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내달 1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는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체리 앱을 통해 걷기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한 참가자의 경우, 티셔츠와 현수막,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어디에서나 앱 내 만보기, 실시간 참가자 확인 및 랭킹 확인 기능을 활용해 걷기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1004보를 걸어 걷기축제 참가를 완료하면, 나만의 완보인증 카드를 SNS(사회네트워크서비스)에 업로드할 수 있고, 행사 종료 이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 증정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한편 작년 걷기축제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받은 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의 담당자는 “자살 유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상처를 마음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누군가”라며 “(후원금으로) 유가족 전문 상담소 개소를 통해 상담 인력이 적어 그동안 돌려보내야만 했던 유가족 40여분께서 상담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자살 위기자를 위한 상담과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어린이날을 맞아 자살 유가족 자녀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나누어주고, 자살 유가족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후원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자살 유가족에게 끝까지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체리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이포넷의 이수정 대표는 “오프라인 활동이 제약되고 있는 요즘, 모금 행사의 개최 또한 자유롭지 못해, 소외계층을 위한 모금 활동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비대면 걷기축제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 공헌 업계의 필요에 목소리를 기울이고 사회의 그림자에 있는 분들께 빛을 비추어드릴 수 있는 체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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