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2분기 보험손익 개선이 이끈 호실적”
주요 지표들도 모두 좋은 흐름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우수한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23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 전분기 대비 23.8% 개선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영업익(운용자산이익률 3.3%)이 자산처분익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와 전분기 대비 각각 -12.5%, -9.9% 감소했음에도 합산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2.5%p, 전분기 대비 -2.7%p 하락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홍재 연구원은 “보종별로 자동차 손해율이 76.2%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고, 일반 보험이 쿠팡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재보험 출재를 통한 리스크 관리로 손해율이 전년 대비 –6.2%p 개선됐다”며 “장기 위험손해율이 전년 대비는 기저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실손 계약 갱신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0.2%p 하락했고, 사업비율은 신계약 규모 확대에도 이연 한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7%p, 전분기 대비 -1.9%p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26.6%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보장성 신계약 규모가 전년대비 19.9% 증가하며 계속해서 견조한 모습”이라며 “규모의 성장 뿐만 아니라 계약 유지율 또한 13회차 88.1%, 25회차 70.4%로 경쟁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위험 손해율(L/R)과 사업비 등 주요 지표들의 흐름이 모두 안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신계약 성장과 안정적인 지표들은 현(現) 회계 제도에서는 크게 체감되지 않으나 IFRS17 도입 시 이익의 주요 근원인 이익재원(CSM)에 긍정적으로 작용되므로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新)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증익 기대감이 반영되며 중장기적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2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과 그간의 배당성향 추이를 감안했을 때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5.0%로 배당 매력 또한 겸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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