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3분기 아이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과 주식보상비용 제외 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433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02억원으로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108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OLED 스마트폰 침투율이 42%까지 확대되며 중저가 모델로도 OLED 패널 채택이 확대되고 있고, OLED 노트북 패널 출하 확대 영향 또한 반영됐다”며 “더불어 차세대 아이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용 소재 공급이 시작된 점도 매출 호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약 5억원의 재고자산평가손실과 7억원의 주식보상비용이 반영됐고, 수익성 높은 중국향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약 4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재고자산평가손실과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533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53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 및 갤럭시 폴드향 소재 공급 효과가 반영되고, OLED 노트북 및 태블릿 출하량 또한 전년대비 145% 늘어난 265만대로 증가하며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성장이 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는 고객사의 QD-OLED TV 패널 양산이 시작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51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63억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연이어 경신할 전망”이라며 “QD-OLED TV 패널 양산 시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HTL을 먼저 공급한 후, 아직까지 해외 업체가 독과점 중인 blue prime 소재도 내년 중 국산화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덕산네오룩스는 HTL부터 Green Prime까지 OLED 소재 공급 수 확대를 통해 성장이 지속됐다”며 “향후에도 해외 업체가 독과점 중인 소재들의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및 IT 기기내 OLED 침투율 확대에 신규 소재 모멘텀이 더해지며 덕산네오룩스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