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으로 꾸준한 인기 선데이토즈 vs.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액토즈소프트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인기 게임 ‘애니팡’을 통해 꾸준히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와 1996년 설립 이후 ‘라테일’과 ‘파이널 판타지 14’로 게임 업계에서 그 입지를 굳힌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게임사다.
각 사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임원 1인 평균연봉은 선데이토즈가 높고 남녀 연봉격차는 액토즈소프트가 더 적었다.
■ 임직원 평균연봉, 액토즈소프트가 108만원 더 높아
임직원 평균연봉은 액토즈소프트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한 선데이토즈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5681만원, 액토즈소프트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5789만원으로 액토즈소프트 평균연봉이 108만원 더 많았다.
■ 임원 1인 평균연봉 선데이토즈가 우세
임원 1인 평균연봉은 선데이토즈가 1720만원 더 많았다. 선데이토즈 임원은 연봉 4189만원을 받았고, 액토즈소프트 임원 연봉은 2469만원이었다.
일반적으로는 임원 연봉이 임직원 연봉보다 높지만, 선데이토즈와 액토즈소프트의 경우 감사 위원회 위원들의 연봉이 일반 임직원 연봉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각 사 임원 연봉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 남녀간 연봉과 구성비 격차 선데이토즈가 커
남녀 간 연봉 격차는 선데이토즈가 더 컸다. 선데이토즈의 남성 평균연봉은 6503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4353만원으로 2150만원 차이가 났다. 액토즈소프트는 남성 6192만원, 여성 5453만원으로 격차가 739만원에 불과했다.
남녀 구성비 격차도 액토즈소프트에 비해 선데이토즈가 더 벌어졌다. 선데이토즈는 남성 직원이 전체 285명 중 61.7%인 176명, 여성 직원은 38.3%인 109명이었다. 액토즈소프트는 남성 직원이 전체 145명 중 81명으로 전체 54.7%, 여성 직원이 67명으로 전체 45.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