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영업환경 개선되며 수주 및 인도 늘어나고 있는 중”
2021년 실적은 매출액 593억원과 영업이익 9억원으로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하이즈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실적 개선이 빠르다고 전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즈항공은 항공기 부품 업체로 주요 제품은 날개 구조물, 후방동체 등의 부품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는 KAI, 대한항공, BTC 등 항공기 제조사 및 항공기 운항업체들이며 국내 매출 비중이 7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주원 연구원은 “주력 납품 기종은 B787과 B737이며 2015년 이후에는 해외 고객사를 많이 발굴하며 거래처도 다변화시켰다”라며 “이에 따라 2016년 15%였던 수출 비중은 2019년 37%까지 올라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안 좋았으나 2021년 보잉향 주문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들어서면서 보잉향으로의 신규 수주 및 기존 수주잔고 인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백신 여권 도입 등을 통해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여객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화물항공운송 시장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시장 회복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이즈 항공은 B787, B737의 날개 구조물과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B767은 후방동체 부품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B767과 787 중심으로 부품 수주 및 인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하이즈항공은 각 부품별로 공장도 지역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이즈항공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593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력 사업인 항공 부품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245억원으로 전망하나 2분기 이후 신규 수주 및 인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뚜렷한 매출 증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패션과 자산운용은 꾸준한 매출과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하며 전사 손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해가 갈수록 항공산업 업황 및 관련 업체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 하이즈항공을 봐야하는 적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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