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간식 박스·보양 도시락… 코로나 의료진 응원 나선 유통街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8.10 10:46 ㅣ 수정 : 2021.08.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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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등에 전달한 '오리온 간식 박스'[사진=오리온]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오리온은 전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에 1억원 상당의 ‘오리온 간식 박스’를 지원하고, 본도시락도 영등포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보양 도시락을 전달했다. 교촌치킨은 경기도 내 요양보호 관련자에게 교촌치킨 제품 교환권 2400장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농심켈로그는 참가비를 코로나19로 결식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돕는 비대면 마라톤 ‘켈로그 프로틴런’을 개최한다. 하이트진로는 8월10일 말복을 맞아 서울 쪽방촌 거주민들을 위한 삼계탕을 지원했다.

 

■ 오리온,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1억원 상당 ‘오리온 간식박스’ 전달

 

오리온그룹은 오리온재단을 통해 전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806곳에 총 1억원 상당의 ‘오리온 간식 박스’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지원하게 됐다.

 

간식 박스는 이번 의료진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포카칩’, ‘꼬북칩’, ‘태양의맛 썬’, ‘오!구마’, ‘참붕어빵’ 등 오리온 인기 제품을 담았다. 지원품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산하의 전국 806곳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대구·경북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 전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닥터유 제주용암수’,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마스크 등 총 3억2000여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올해에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과자선물세트와 함께 임직원이 손수 제작한 물품을 보내는 등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 있을 아이들을 위로하는 ‘정나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중국 법인에서는 지난해 초코파이, 큐티파이 등 총 2000박스를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으로 기증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셴양 지역에 초코파이를 기부했다. 베트남 법인을 통해서는 지난해 현지 의료진과 군인들에게 건강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특별히 제작한 초코파이와 ‘오리온 제주용암수’ 등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백신 기금 1억원을 지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사명감과 열정으로 혼신을 다하는 의료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원품을 마련했다”며 “국가적 재난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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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도시락]

 

■ 본도시락, 영등포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보양 도시락 전달

 

본아이에프의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이 본사 소재지인 서울시 영등포구 3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보양 도시락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무더위속코로나19 방역 최일선을 지키는 의료진 및 근무자에 든든한 식사와응원을 전하고자 기획한 사회공헌이다.

 

본도시락은 단백질과 비타민A 풍부한 장어 주재료의 ‘보양 장어오리구이 한정식’ 162개를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도림동 선별검사소·여의도공원 선별검사소 3곳에 2회로 나누어 각각 전달했다.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10일)과 지난 4일 총 2회 진행됐다.

 

본도시락은 이번 지원에 앞서 코로나19 대응 지원 의료진 및 근무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년과 21년 총 3회에 걸쳐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시 동부병원 의료진 대상으로 3차례 403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지원한 바 있다. 

 

이재의 본도시락본부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 상황 속 역대급 폭염까지 더해져 오랜 시간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애쓰는 의료진과 근무자들에 본도시락 보양 메뉴를 통해 원기회복과 응원을 보내고자 이번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본도시락은 앞으로도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 사회나 우리 사회 곳곳에 환원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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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진행된 교촌의 지원물품 전달식에서 임형욱 교촌에프앤비 대외협력부문장(왼쪽 첫번째)과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부금 전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주)]

 

■ 교촌치킨, 경기도 요양보호사‧요양보호 어르신께 교촌치킨 제품 지원

 

교촌치킨은 지난 9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서 경기도 내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및 요양보호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를 통해 경기도 내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요양보호 어르신 1200여명에 교촌치킨 제품 교환권 2400장(총 3600만원 상당) 등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요양보호사와 생활지원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코호트 격리로 인한 돌봄 인력 부족, 보호자의 코로나 확진 또는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혼자 남게 된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에 바르게 대처하며 돌봄 사각 해소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에 교촌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돌봄 업무를 지속하며 고생하고 있는 돌봄 서비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지원 물품을 마련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치킨 지원이 어르신 및 돌봄 서비스 종사자에게 삶의 활력을 전달하는 비타민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교촌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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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켈로그]

 

■ 농심켈로그, 참가비로 결식아동 기부하는 비대면 마라톤 개최

 

농심켈로그가 국내 비대면 마라톤 브랜드 애니멀런과 협업해 몸속 에너지와 탄력을 되찾고 결식 아동들에게 기부도 할 수 있는 ‘켈로그 프로틴런’을 개최한다.

 

‘켈로그 프로틴런’은 오는 21일부터 열흘 간의 인증 기간 동안 에너지와 탄력을 충전하는 참여 미션 중 하나를 달성하는 비대면 레이스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록한 내용이나 사진을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의 일정 금액은 코로나 19로 인해 결식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참여 미션은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10km 러닝 ‘프로틴런’, 1만보 걷기 ‘만보챌린지’와 더불어 실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탄트 챌린지’까지 세 가지로 구성했다. ‘탄력 트레이닝 챌린지’의 줄임말인 ‘탄트 챌린지’는 요가, 필라테스, 홈 트레이닝 등 몸속 탄력을 위한 활동 후 주어진 포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인증 사진을 찍으면 된다.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켈로그 프로틴런을 기념하는 메달, 스티커와 더불어 미션 수행 중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켈로그 프로틴 바’, ‘프로틴 그래놀라 샤쉐(50g)’ 등을 제공한다. 또 가장 먼저 참여 신청을 한 슈퍼 얼리버드 300명에게는 참가비 20% 할인 혜택과 함께 ‘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1종을 추가로 증정한다.

 

김소영 농심켈로그 마케팅팀 과장은 "켈로그 프로틴런은 달리기만 했던 기존 비대면 마라톤과는 다르게 실내외에서 누구나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형 챌린지로 기획했다"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움츠러든 올 여름, 숨겨진 몸의 에너지와 탄력을 되찾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하는 의미 있는 이번 대회에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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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서울 쪽방촌 주민에 삼계탕 전달

 

하이트진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삼계탕 2850인분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부터 3일간에 걸쳐 서울역, 창신동, 돈의동 등 쪽방촌 5곳에 삼계탕을 모두 전달했다. 지난 6월에는 석수 6만4000병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쪽방촌 거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더욱 절실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9년째 물품 및 구호 서비스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다가올 추석 송편 후원 외에도 겨울철 한파를 이겨내기 위한 물품 지원 등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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