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특수입지와 일반상품 개선… 기존점 2% 시현”
3분기 성수기 효과 활용 극대화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BGF리테일에 대해 특수입지 개선과 상품전략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8% 늘어난 1조700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31.9% 증가한 58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 상회했다”며 “기존점은 2%, 주택가 일반 입지 점포들의 기존점이 1분기 +0.2%에서 2분기 +10.2%로 시장대비 큰 폭의 개선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특수입지의 상반기 월별 동향은 1월 -26%, 2월 -6%, 3월 +22%, 4월 +21.2%, 5월 +7.8%, 6월 +4.1%로 긍정적인 흐름이 확인된다”며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7%p, 0.6%p 상승했는데, 담배 비중 감소, 곰표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상품 혁신에 기여했는데, 주류 +34%, 안주류 +20%, 상온즉석식 +27%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유사업종 전환율은 전분기 대비 4%p 늘어난 36%, 본부임차형 개점 비중 51% 확대, 특수입지 턴어라운드, 신규점과 기존점의 강한 영업력을 중심으로 판관비율 개선이 구체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가맹수수료율 전년 동기대비 –0.2%p, 임차료 16억원 인하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BGF리테일은 3분기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시장 성장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일반입지 점포들은 직주근접 트렌드가 정착되며 장보기 및 대량구매 수요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수입지 4단계 거리두기 영향으로 회복 속도가 더디나 백신 접종으로 소비 심리 개선, 점당 일매출은 2019년 수준으로 회복세를 확인했다”며 “3분기 성수기와 50대 이하 백신 접종 확대, 도쿄 올림픽, 5차 재난지원금 등 수요 개선, 퀵커머스 5700점 운영으로 온라인 배송에 적절한 대응 및 트래픽 보완 등 상반기 대비 환경 개선과 내부 전략 강화가 확인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3분기는 지난해 대비 대량 구매 프로모션으로 점당 일매출 상승과 객단가 상승세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상권 회복과 우량 신규점 출점, 회사 주도의 상품 믹스 개선이 더해지며 업종 밸류에이션에 대한 프리미엄 회복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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