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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에 힘 싣는 한화솔루션, 1조에 'RES프랑스' 지분 10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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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기자
입력 : 2021.08.09 16:17 ㅣ 수정 : 2021.08.09 16:17

김희철 대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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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인수하기로 한 RES프랑스의 풍력발전기.[사진=한화솔루션]

 

[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세계 1위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 김희철, 류두형, 김동관, 김은수)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또한번 힘찬 날갯짓을 펼쳤다. 7억2700만유로(약 9843억원)를 투자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한 것.  

 

한화솔루션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솔루션 품에 안긴 RES프랑스는 영국 RES그룹의 100% 자회사로, 태양광과 육·해상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 개발과 건설관리 등 사업을 영위해 왔다. 

 

그런만큼 이번 인수로 한화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은 신규 진출을 꾀하고 있던 풍력 사업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한화솔루션의 구상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GW(기가와트)의 재생 에너지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RES프랑스를 인수하면 글로벌 재생 에너지 사업권이 약 15GW로 늘어난다. 

 

한화솔루션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GW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 인수 절차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해 프랑스를 독일 등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유럽 시장은 최근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40%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 '핏 포 55(Fit for 55)'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RES프랑스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외 신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광 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와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RES프랑스가 20년 이상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만큼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이나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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