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 “시장 친화적 정책 추진…금융사 CEO·노조와 소통하겠다”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08.09 15:57 ㅣ 수정 : 2021.08.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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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자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일 금융위 1급 이상 간부 등과 가진 티타임에서 고 후보자는 이같이 말하고 “금융회사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시장 친화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9일 금융위가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금융권 노조와도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고 후보자는 “최근 금융산업노조, 사무금융노조에서 제게 조언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도 깊이 경청하며 노조와도 창을 활짝 열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안정과 함께 금융발전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산업 자체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업권이 돼야 한다”며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 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금융중개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성취하기 위한 기본 방향으로 금융권과의 소통 강화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화와 혁신 움직임 적극 활용, 금융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공정성을 들었다.

 

한편, 고 후보자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국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안 파악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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