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하반기도 실적개선 지속… 중장기 설적전망치 다시 상향”
2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 놀라운 수익성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양극재 출하호조와 고정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별도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난 3107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307억원, 당기순이익은 58% 상승한 221억원으로 가파른 실적개선세가 지속되며 또 다시 분기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영업이익은 추정치 199억원과 컨센서스 255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이 9.9%로 전분기 대비 2.7%p나 개선됐는데, 양극재 수요호조가 지속됐고, 1분기 양산에 돌입한 CAM5 #3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가 기대 이상의 수익성 호조로 연결됐다”며 “국내 양극재 업체들 중에서는 여전히 비교불가의 독보적인 수익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AM5 #3라인(NCA)은 올해 1분기 양산을 개시했고 3분기에는 #2라인(NCM)이 양산을 개시해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신기록 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각각 63%, 122% 증가한 1조3900억원, 1163억원으로 기존대비 각각 7%, 40% 상향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결 영업이익에는 삼성SDI와의 JV인 에코프로이엠(EM)의 영업적자를 –100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에코프로이엠은 건설중인 CAM6 공장이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며 CAM7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3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기다렸던 유럽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말 기준 생산능력 11만톤이며 계획대로 완성되면 2025년 말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국내외 양극재 생산능력은 29만톤으로 올해 5만9000톤대비 약 5배로 확대된다”며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약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계획되어 있음을 7월 7일 이미 공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그룹사들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중장기 경쟁력 확보도 추진 중에 있다”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극재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의 경쟁우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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