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비트코인 10만5000개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반등에 주가 50% 급등

정승원 기자 입력 : 2021.08.09 08:10 ㅣ 수정 : 2021.08.09 08:10

비트코인 6월 중 3만달러선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극적인 반등 9일 현재 4만5000달러선에서 치열한 매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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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CEO.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최근들어 4만5000달러를 뚫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10만5000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데이터분석 전문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투데이 2021년7월19일 기사 참조>

 

9일 전세계 암호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요일 한때 4만5200달러까지 치솟는 등 지난 5월16일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6월22일 한때 3만달러 밑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47일만에 50%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역시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6일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4.63% 오른 748.72달러에 마감됐다.

 

지난달 19일 주가가 498.72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0여일만에 주가가 50% 가량 상승해 시가총액은 8조원에 육박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데이터분석 전문기업지만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더 유명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회사유보금과 전환사채(CB) 발행등을 통해 지난해부터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매입하며 작년에만 9만1326개를 사들였다.

 

비트코인이 올해 최고치를 찍은 후 약세로 돌아선 이후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억8900만달러를 더 투자해 1만300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해 현재는 비트코인 10만5085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평균 매입단가는 2만6080달러로, 현재 가격과 비교하면 개당 1만9000달러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회사의 디지털 자산 전략의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디지털 자산을 사들일 것”이라고 2·4분기 재무 성과 보고를 통해 추가매수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6월30일 기준 10만5085개로 상장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 1위이다. 2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로 약 4만개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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