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콘텐츠 및 음반·음원 매출이 견인한 실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6 15:05 ㅣ 수정 : 2021.08.06 15:05

커머스보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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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CJ ENM에 대해 커머스사업의 부진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실적이 만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난 9079억원,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858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미디어 콘텐츠, 음반/음원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견조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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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아 연구원은 “2분기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5506억원, 영업이익은 137.2% 증가한 559억원”이라며 “커머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줄어든 3574억원,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TV 광고 및 디지털 매출이 고성장세를 지속한 반면, TV 커머스 취급고 감소 및 일회성 비용에 따른 커머스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4564억원, 영업이익은 131.8% 증가한 577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티빙(TVING) 유료가입자수 확대, 화제성 콘텐츠로 인한 TV 광고성장, 디지털 매출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9.6% 늘어난 288억원, 영업손실 4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라이브러리 부가판권 매출이 영화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TVING 동시 방영 및 미드폼 드라마 제작 등 자체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음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8% 늘어난 65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하반기 Mnet ‘걸스플래닛 999’, 일본 보이그룹 ‘INI’ 연내 데뷔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는 “커머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줄어든 3744억원,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299억원으로 추정치를 대폭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미디어 및 엔터 중심의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TVING 가입자가 연초대비 86.3% 증가한 가운데,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IP(유미의 세포들, 분데스리가 등)편성, OTT 활용한 영화 배급 전략 다각화,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음악 사업의 경우, IP-매니지먼트-플랫폼 연계를 강화하며 다양한 레이블과 협업할 예정”이라며 “강점인 미디어 이외 음악 사업 확장 시, CJ ENM 사업부 및 플랫폼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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