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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3분기 미니-LED TV 모멘텀 본격화, 주도적 지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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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6 10:13 ㅣ 수정 : 2021.08.06 10:13

2분기 호실적, 자동차조명 선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의 미니-LED TV 출시 지연과 그에 따른 매출 공백으로 2분기 실적이 우려됐지만,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고, 고부가 자동차조명이 선전했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3368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35억원)를 충족시킨 호실적이었다”라며 “TV 고객사들의 미니-LED TV 출시 지연에 따라 관련 매출이 이월됐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자동차조명 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High Power 제품 중심의 일반조명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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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LED 업계의 공급 과잉이 해소된 가운데, 신제품의 판가를 인상하면서 양호한 평균판매가격(ASP) 기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미니-LED TV 모멘텀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30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Mini-LED TV는 DDIC, High-end 패널, QD Sheet 등 주요 부품 조달 차질로 인해 고객사들의 출하가 지연됐지만, 하반기 프리미엄 TV의 주류를 형성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1위사는 OLED TV에 맞설 수 있는 전략적 카드로 미니-LED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반도체는 Wicop Mini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TV 업체들 내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고, TV 대당 매출이 3~5배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쟁사는 중국 사난(Sanan), 대만 에피스타(Epistar) 등에 국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니-LED 시장은 올해 2억80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할 전망이며, 역시 TV가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며 “마이크로-LED는 해외 고객 대상 초대형 사이니지용으로 출하가 시작돼 선도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조명은 완성차 생산 차질 이슈가 완화되며 수요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능형 헤드램프(ADB)용 Wicop과 실내 조명용 SunLike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유럽 고객 등을 대상으로 양산 모델 수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일반조명은 베트남 법인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로등, 옥외등과 같은 High Power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올해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99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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