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SKC에 대해 하반기에는 성장산업 중심의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6% 늘어난 8272억원, 영업이익은 169.5% 증가한 135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학부문은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중심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Industry 사업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방시장 호조로 인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소재 역시, 고객사 Fab 증설에 따른 Ceramic Parts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넥실리스는 1분기 대비 15% 이상 상승한 구리 가격에도 불구, 생산능력 풀가동에 정읍 5공장 조기양산, 광폭 제품 비중 증가로 인하여 1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KC는 3분기에도 전 사업부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특히, 2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되는 사업부는 단연 SK넥실리스”라고 언급했다.
그는 “SKC는 동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읍 5공장을 6월부터 조기 가동했으며, 6공장(연말 완공 목표) 역시,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2021년 7월 착공 예정인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계획을 기존 4만4000톤에서 5만톤으로 상향, 미국 1위 전기차 기업으로의 공급 계획 등 향후 성장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SKC는 동박 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성장 포트폴리오를 통한 투자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