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화학 호조와 SK넥실리스의 본격 이익 사이클 진입”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와 유사한 높은 수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SKC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20% 상회했으며, SK넥실리스가 본격 이익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1% 늘어난 8272억원, 영업이익은 170.5% 증가한 13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 상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화학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931억원으로 대폭 개선됐고, Industry 소재 영업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75% 늘어난 259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SK넥실리스 또한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11.9%를 기록하며 뚜렷하게 턴어라운드했다”며 “화학 서프라이즈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강세가 유지된 가운데, 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이 전분기 대비 50% 가량 급등한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PG는 식음료/위생용품/의약품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Industry 소재는 고부가 제품(Ecolabel 등) 판매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SK넥실리스는 원료가 안정화로 6월부터 뚜렷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한 1291억원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화학은 PO 반등과 PG 초강세로 감익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SK넥실리스는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과 5공장 신규 가동 효과로 전분기 대비 49% 증익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방 건설 및 건축 수요 호조 및 고부가 PG 사용처 확대로 인해 화학 사업의 높은 이익 사이클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에 더해, SK넥실리스의 이익 개선도 뚜렷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박 5공장은 현재 Full 가동 중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며 “2022년 6공장 완공, 2023년 하반기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말레이 5만톤 증설 등을 감안하면 동박 중심의 중장기 성장성과 이익 사이클 진입은 담보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SKC의 전방 산업인 자동차, 가전, 건설/건축 등의 생산 병목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동박, PO/PG 등 대표 제품은 호조”라며 “그만큼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반증이며, 하반기~내년 점진적인 전방 생산 병목 해소시 더욱 강한 시황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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