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상반기 부진을 털고 MLCC를 통한 신성장 기대감”
모바일, 전장분야 핵심 부품사업 영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아모텍에 대해 신소재 기반으로 IT(모바일)과 자동차 전장 분야의 핵심 부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최근에는 모바일 비중이 줄어들고 전장용 사업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매출 기준 42%까지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텍은 크게 세라믹칩과 안테나 부품, BLDC 모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NFC, 페이 기능 및 무선 충전 등을 가능하게 하는 3 Combo 안테나와 스마트폰 내부를 과전압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ESD 칩과 같이 모바일향 제품 비중이 컸으나 최근에는 모터 제품을 위주로 전장용 제품 비중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상표 연구원은 “차량공유서비스를 위한 통신 안테나 모듈과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끔 하는 BLE 안테나 모듈도 향후 전장용 사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모텍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에 진출했다”며 “EMI 필터 등 기존 주요 제품과 일부 공정이 일치할 뿐 아니라 몇 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시장 진입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고용량, 고압, 특화기능에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력 MLCC 업체들이 생산하는 BME 계열이 아닌 PME(Precious Metal Electrode) 계열이며, 주요 고객들의 품질 검증 절차가 진행 중으로 3분기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며 “5G 통신 환경 구축과 기지국 증가에 따른 MLCC 수요 증가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모텍은 상반기 부진한 스마트폰 업황과 MLCC 투자 비용의 영향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전장용 사업의 성장이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하며, MLCC 매출 발생 여부가 주요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모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 늘어난 233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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