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장위12구역, 서대문역 남측, 약수역 인근, 울산 우정동 4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5차례에 걸쳐 52곳, 약 7만1000가구 공급이 가능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를 발표해왔으며, 이번 발표를 포함하면 후보지는 총 56곳, 약 7만5700가구 규모가 된다.
기존 발표 후보지들에서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31곳(약 4만 가구, 발표물량의 56.3%)이 후보지 발표 후 10%를 상회하는 주민동의를 확보하는 등 도심 내 주택공급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특히, 본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 2/3 동의를 초과하는 구역이 총 11곳(3곳 증)으로 늘었으며, 이들 구역에 대해서는 2022년 사업계획 승인 및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조속한 지구지정(11월 전망)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4곳은 약 4만5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남측은 도심 중심가의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 비해 노후돼 있어 주거‧상업 등 기능이 집약한 고밀개발을 통해 자족거점지로 조성, 역세권 및 도시 중심가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12구역은 사업정체로 2014년 11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계속해서 노후화가 진행 중인 지역이다.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친환경적 요소와 연계한 건축물 배치 등을 통해 쾌적하고 경관이 우수한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은 1종지역에 구릉지라는 부지 특성상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별도 개발이력 없이 노후화 중이었다. 공공참여 및 인센티브로 사업성을 높여 인근 공원 등과 연계하는 주거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개발대안이 부재한 지역이다. 때문에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 울산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조성하고 지역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