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미래 성장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추진은 긍정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3 16:36 ㅣ 수정 : 2021.08.03 16:36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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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롯데렌탈에 대해 모빌리티와 일반렌탈 등 국내 1위 기업이라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1986년 (주)한국통신진흥 설립, 2015년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주)롯데렌탈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롯데렌탈은 차량렌탈, 중고차 판매, 일반렌탈 사업을 영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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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연구원은 “차량렌탈 부문은 국내 점유율 21.8%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쟁사로는 SK렌터카(시장점유율 12.5%), 현대캐피탈(시장점유율 12.0%) 등이 있다”며 “중고차 판매 부문은 차량 렌탈 반납, 매입한 중고차를 경매, 유통 등을 통해 판매하며 2020년 기준 국내 중고차 전체 낙찰대수 중 23.9%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반렌탈 부문은 측정기, 산업장비, IT 기기 등 다양한 품목을 렌탈 중”이라며 “특히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인 ‘묘미’는 2018년 주문건수 2만6000건에서 2020년 4만7000건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영업 흑자를 기록한 ‘그린카’ 등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롯데렌탈은 2021년 8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제품별 매출비중은 차량렌탈 65%, 중고차 판매 25%, 일반렌탈 등 10% 기록했다”며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37.8%, 특수관계인 22.8%, 우리사주조합 7.9%, 공모주주(일반+기관) 31.5% 등”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1분기 기준 시장점유율 21.8%인 렌터카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렌터카 시장 연평균(2015~2020) 성장률 14.1%보다 높은 동기간 20.2% 성장했다”며 “특히 B2B 매출 성장과 단기렌터카 가동률 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 Captive 물량 확보와 국내 최고 역량의 경매장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수출 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OA 기기, 측정기, 지게차 등의 일반렌탈은 오토렌탈보다 수익성이 높아 Captive 확대 계획으로 성장이 전망된다”며 “롯데렌탈과 시너지를 통한 카셰어링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 2015년 이후 2020년까지 연평균 44%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국내 차량 공유 산업 내 유일하게 지난해에 영업이익을 실현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술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Tech 기업인 42dot 사와 MOU를 체결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모 희망가(밴드: 4만7000~5만9000원)는 2021년 예상 EBITDA 적용 EV/EBITDA 4.4~4.8 배로 국내 유사업체(SK 렌터카, AJ 네터웍스)의 최근 4개 분기 EBITDA 적용한 평균 EV/EBITDA 5.6배 대비 14.2~21.1% 할인됐다”며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1.5%(1154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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